경제배주환

전국 '깡통전세' 우려 지역 25곳‥전세 사기 피해 더 늘 수도

입력 | 2023-04-21 10:51   수정 | 2023-04-21 10:51
한국부동산원이 오늘 공개한 ′임대차 사이렌′ 정보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국 시·군·구에서 연립·다세대 전세가율이 80%를 넘는 곳은 모두 25곳으로 집계됐습니다.

3월 조사 기준 연립·다세대의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전시 대덕구로 전세가율이 무려 131.8%에 달했습니다.

경기도 평택시의 연립·다세대 전세가율이 100.4%로 100%를 넘었으며, 경기 수원 팔달구가 95.1%, 경기 파주시가 94.5%를 기록했습니다.

실거래가를 토대로 한 전세가율이 80%를 넘으면 전셋값이 매매가격에 육박해 집주인이 집을 팔아도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깡통전세′ 위험이 커집니다.

여기에 건물을 신축하면서 금융기관 대출을 받아 선순위 근저당권까지 있는 경우를 포함하면 깡통전세 위험 지역은 이보다 훨씬 많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