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나세웅
2000년 닷컴버블 붕괴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유명 투자자 제러미 그랜섬이 현재 미국 주식 시장에 거품이 꼈다며 ′슈퍼 버블′로 평가했습니다.
그랜섬은 특히 AI와 관련된 투기적 열풍을 겨냥해, ″버블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상당히 좁은 분야에서 솟아오른 거품이 생겼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AI에 대한 열정이 두어 분기 증시를 더 끌어올릴 수 있겠지만 결국 거품이 꺼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으로 큰 폭의 조정을 거친 뉴욕증시는 올해 들어 연준이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과 AI 붐으로 반등해, 상반기 나스닥 지수는 40년 만에 최대폭 상승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그랜섬이 창업한 자산운용사 GMO가 3년 전부터 가격이 급등한 성장주를 버리고 저평가 가치주를 매수하는 반대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