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지영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 사흘째인 오늘도 열차 감축 운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운행률은 평소의 7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취소된 열차 운행계획은 1천170편입니다.
국토부는 고속열차는 KTX와 SRT를 합쳐 평소대비 운행률 76% 선을 유지하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평소의 60% 안팎으로 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지난 6월과 7월 집중호우로 선로가 유실됐던 영동선은 운행률이 44%에 머물러 예약이 어려운 편입니다.
광역전철은 평소 주말보다 25% 정도 적게 운행되고, 수도권과 춘천을 연결하는 ITX 청춘의 경우엔 40% 넘게 줄어듭니다.
코레일은 이번 파업 영향으로 운행을 중지하기로 했던 경부선 KTX 가운데 7회를 오늘 임시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철도노조는 오늘 오후 2시 남영역 사거리 인근에서 노조원 등 6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개최합니다.
부산에서도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 조합원 2천여 명이 시청 앞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결의대회에 참석합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철도노조 파업 기간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열차 운행을 추가 재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며 ″홈페이지와 코레일톡을 통해 운행 현황을 반드시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