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공윤선
올해 3분기까지 국내로 수입된 승용차 전체 판매는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일본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록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 승용차 가운데 일본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8.6%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점유율 6.0%와 비교해 2.6%포인트 오른 것으로, 2019년 15.0% 이후 최고치입니다.
일본 차 판매 대수도 지난해 동기 대비 35.7% 늘어난 1만8천822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반등은 도요타자동차와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가 이끌었는데, 올해 1월 부터 10월까지 렉서스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93% 늘었습니다.
도요타 역시 26.4% 증가한 6천767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지난해 도요타 연간 판매량을 이미 넘어선 기록입니다.
국내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관심에서 멀어졌던 일본 자동차가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디젤차 열풍에 이어 전기차로 인기몰이를 하던 독일계 수입차와 경쟁이 본격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