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건휘

이재명 "지역화폐 50조 발행돼야‥정부 예산 투입되도록 노력"

입력 | 2023-03-23 14:27   수정 | 2023-03-23 14:2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0조원가량 지역화폐가 발행될 수 있도록 정부 예산이 지원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서울 성북구의 장위2동 주민센터에서 ′지역사랑 상품권 관련 현장 방문 간담회′를 열고 ″양극화를 완화하고 지역경제·골목경제·소상공인을 살리는 정책으로는 이만큼 효율적인 것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성남시에서 250억원 정도의 지역화폐 예산을 발행했더니 성남의 망해가던 전통시장이 살아났다″며 ″경제가 특정 지역으로 집중되는 문제를 조금이라도 완화하는 것이 지역화폐″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역화폐가 대량으로 발행될 때 동네 골목상권, 지역 경제가 얼마나 좋아지는지는 겪어봐야 안다″며 ″안타깝게도 현 정부·여당은 ′지역화폐 같은 것을 하지 말자′며 예산 전액 삭감을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예산 부담 1조5천억원 이내면 50조원 정도가 지역화폐로 순환될 수 있다″며 ″이를 제도적으로 확대할 방안을 강구하고, 법안으로 관철해 정부 예산이 투입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