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희원

당정, '전기·가스 요금 인상' 공감대 형성‥4월 1일까지 최종안 마련

입력 | 2023-03-29 19:33   수정 | 2023-03-29 19:33
국민의힘과 정부가 전기·가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전기·가스 요금 관련 당정협의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전력은 하루 이자 부담이 38억 원 이상이고, 가스공사의 하루 이자 부담은 13억 원 이상″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정책위의장은 ″국제 에너지 가격, 특히 LNG와 유연탄은 올해 들어서 지속적으로 하향 추세라는 점을 인상 문제에 주요한 요인으로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국민 부담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점에는 당정 간에 이견이 없었다″면서 ″이런 부분을 검토해 신중히 고려해달라고 주문했고, 2분기 요금 적용이 시작되는 4월 1일 이전까지 정부가 최종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정협의회 자리에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인상안에 대한 2개 안을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그동안 정부 부처 내에서 실무적으로 협의했고, 오늘은 당에서 주문한 내용을 들었다″면서 ″장기적인 에너지 시스템 공급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4월 1일 전에 안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