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정치는 말로 하는 것이지만, 너무 신중하지 않을 뿐 아니라 경박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여당이 국민의 삶을 놓고 상식적으로 할 수 있는 이야기인가 싶을 정도의 막말에 가까운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국민의힘이 쌀값 하락을 막을 방법 중 하나로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운동′을 논의했다는 조수진 최고위원의 말을 비판한 것입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최고위원들에게 ″여당에서 쌀값 대책으로 ′밥 한 공기 다 먹기′를 제안한 게 사실이냐″고 거듭 되물으면서 ″여당 지도부가 신중해지고 진지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 산불이 발생한 시각 조퇴하고 골프연습을 한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뒤늦게 연가 신청을 한 것에 대해 ″허위 공문서 작성이 아니냐″고 반문하며 ″제가 그랬다면 압수수색을 100번 정도 당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