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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국민의힘 전광훈 영향 안 받아‥왜곡 발언 용납 안할 것"

입력 | 2023-04-10 14:47   수정 | 2023-04-10 14:47
국민의힘 내부에서 극우 성향의 전광훈 목사와의 결별을 촉구하는 발언들이 잇따르는 가운데, 당 지도부 회의에서 전 목사와의 선 긋기를 촉구하는 경고성 발언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전광훈 씨처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극단적 인물의 영향을 받는 정당이 아니″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마치 영향을 끼치는 것처럼 왜곡하는 발언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력히 경고한다″며, ″지도부는 국민들과 청년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사람이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전광훈 목사 우파 천하통일′ 발언 등 잇따른 실언으로 자숙중인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많은 국민과 당원들이 보다 엄중하게 책임지는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을 때까지 진정성 있는 반성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광훈 목사는 오늘 오전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치인들은 권력을 가지기 때문에 반드시 종교인의 감시가 필요하다″며 ″전광훈 목사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