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엄지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요 군수공장들을 잇따라 찾아 ″전쟁 준비의 질적 수준은 군수 산업 발전에 달려 있다″며 무기 생산능력의 제고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전술미사일 생산공장과 전술미사일 발사대차 생산공장, 또 전투장갑차 생산공장과 대구경 조종방사포탄 생산공장 등을 잇따라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 어떤 전쟁에도 대처할 수 있는 압도적인 군사력과 확고한 준비 태세를 철저히 갖춰야 한다″며 ″적들이 감히 무력을 사용할 엄두를 내지 못하게 만들고, 만약 접어든다면 반드시 괴멸시켜 버려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군수공장을 시찰한 건 엿새만으로,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새로 개발한 다용도 전투장갑차를 직접 몰았다″고도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확대 강화된 전선부대들과 미사일 부대 수요에 맞게 미사일 생산능력을 비약적으로 제고해야 한다″며 ″포탄생산도 총궐기해 포병무력의 전투성을 한계단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군수공장 시찰은 이달 중 진행될 한미연합연습을 앞두고 진행됐으며, 러시아에 대한 무기수출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