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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 통화 "상호방문 긴밀 협의"

입력 | 2023-08-31 22:51   수정 | 2023-08-31 22:52
박진 외교부 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오늘 전화 통화를 갖고 한중 외교장관 간 셔틀외교 차원의 상호 방문 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오늘 왕이 부장과 80분간 통화하며 한중관계와 한반도 문제, 지역·국제 정세 등 상호 관심사를 협의하고, 다양한 수준에서 고위급 교류와 소통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또 한중일 3국 정부 간 협의체의 조속한 재가동에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박 장관과 왕 부장은 그제(29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경제공동위원회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와 경제협력 심화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협의가 이루어진 점을 평가했습니다.

박 장관은 한국 드라마 등의 문화 콘텐츠 교류 확대와, 중국 내 우리 독립운동 사적지 보전 및 관리에 대해 중국 측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왕 부장은 한국 독립운동가 사적지는 내부 수리를 완료하는 대로 정상화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고 외교부가 전했습니다.

또 박 장관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와 단거리미사일 발사를 언급하며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담대한 구상에 따라 비핵화의 길로 돌아오도록 중국 측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