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정은
인도 뉴델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오늘 ′하나의 지구′를 주제로 한 세션 1에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국제사회의 강력한 연대를 촉구하며, 한국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어떤 책임과 기여를 할 것인지 알릴 거라 예고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하나의 가족′이란 이름으로 포용적 성장, 지속 가능한 발전, 보건격차 해소 등을 논의하는 세션 2에도 참석합니다.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여러 나라들과의 정상회담도 잇따라 열리는데 오늘은 아르헨티나, 방글라데시, 튀르키예 등 6개 나라와의 회담이 이어집니다.
대통령실은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각별한 지지를 당부하고 각 나라와의 양자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라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G20 정상회의 석상에서 윤 대통령이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뉴델리 현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G20은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만들어진 선진국 간 협의체여서 안보나 군사문제는 거의 논하지 않는다″며 ″한반도 문제가 언급되지 않을 걸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9월 6일과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가 실존 위협이며 유엔 회원국들 모두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