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현장영상] "박정희 가면서 이태원 왜 안 갔나" "7천 명 오는데 정권퇴진세력‥"

입력 | 2023-11-07 17:12   수정 | 2023-11-0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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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 대통령실 국정감사
11월 7일

[이용빈/더불어민주당 의원]
″10월 29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 추모대회에 유가족들께서 윤석열 대통령을 공식 초청했지요?″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네.″

[이용빈/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실은 당시에 대통령 참석을 적극 검토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봐도 대통령이 반드시 그 자리에 왔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데 참석하지 않은 이유가 있습니까.″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저희도 여러 가지를 검토했는데 일단 거기 7천 명이 모이는데 그 경우도 거의 불가능할뿐더러 두 번째로 구성원들이 거의 저희 정권 퇴진운동하고 이런.″

[이용빈/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런 우려가 있었다라고 말씀하고 싶은 거겠지요.″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예.″

[이용빈/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리고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추모식에는 찾아가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네.″

[이용빈/더불어민주당 의원]
″야당이 개최하는 정치 집회 성격이 짙었다라고 하는 게 지금 말씀이시지요.″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그렇지요. 그리고 또 경호도 거의 불가능이고요.″

[이용빈/더불어민주당 의원]
″경호가 불가능해서라고 말씀하시는 건데.″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두 가지 그런데 그것도 크지요.″

[이용빈/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문제를 풀어 가는 방식에 있어서 정부의 태도가 대단히 문제다,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진작에 유가족들을 만나야 하고 사과했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그 말씀 자꾸 대통령이 왜 사과를 안 하냐 그러는데 기록 보시면 네 번 사과하셨습니다.″

[이용빈/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런 사과가 있었다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유가족들의 입장에서 지금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유가족들이 느낄 수 있는 그러한 태도와 방식으로 사과를 했었다면 1주기 추도식에 대통령이 참석하는데 경호 문제가 왜 생기겠습니까.″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그건 생길 수 있지요. 거기 전부 뭐야 단체들이나 그리고 그 국무총리하고 행안부 장관은 참석하겠다고 그래도 또 거절당하지 않았습니까.″

[이용빈/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게 해서 성북동 영암교회로 찾아갔습니다.″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그렇지요. 거기는 어릴 때부터 다니던 교회에.″

[이용빈/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런데 굳이 서울광장에 계시는 유가족들은 만나지 않고 유가족도 없는 영암교회에서 추도 예배를 했어요. 국민들께서 그것을 추도 예배라고 생각하실까요.″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진정성 여부인데 저는 진정성이 있다고 봅니다.″

[이용빈/더불어민주당 의원]
″결국은 사회적 참사에 대한 추도를 정치적으로 기획했다라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오히려 서울광장에서 총리도 오지 마라 행안부 장관도 필요 없다 그리고 민주당은 총동원령 내렸다 온 사회단체 다 부르고 오히려 저는 그게 더 리스크가 있는 것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용빈/더불어민주당 의원]
″여러 가지 정치적으로 생각되시는 게 있겠지만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사과 진정성 있는 추도 이런 것들을 기획해야 되는 것 아니에요.″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진정성 있는 사과 네 번 하셨어요. 제가 그것 다 드릴게요. 어떻게 그것보다 더 사과를 할 수가 있고 어떻게 그것보다 더 애도의 표현을 할 수 있을지.″

[이용빈/더불어민주당 의원]
″비서실장님은 종교가 뭡니까.″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저는 없습니다.″

[이용빈/더불어민주당 의원]
″성경에 마태복음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예물을 재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면 예물을 재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어떤 의미인 것 같습니까.″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그래서 대통령께서도 그날 영암교회에 가셔서 오늘은 제가 살면서 가장 큰 슬픔을 가진 날이다 그리고 또 담임목사님께서도.″

[이용빈/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가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계속 유가족들을 만나서 먼저 그들을 위로하는 것이 진정한 예배의 뜻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총리실하고 저희가 행안부 장관 행안부로부터 들은 것은 유가족하고 접촉이 거의 안 된다고 그럽니다. 그 앞에 시민대책회의가 있어 가지고 다이렉트로 좀 연결을 못 하고…″

[이용빈/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 정부가 이제 민생 오직 민생을 향해서 리더십을 만들어 내시려면 결국은 그러한 상처를 치유하고 통합으로 가는 정치 행보를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