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하늘
내년 총선 출마로 이번 개각 대상에 포함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국민의힘의 험지로 꼽히는 서울 영등포을 등 열세 지역구에 출마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박 장관은 그동안 국민의힘의 우세 지역인 성남 분당을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면서,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김민수 당 대변인과 공천 경쟁을 예고했지만 험지 출마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박 장관은 MBC에 ″출마할 지역구는 당에 백지위임했다″며 ″어떤 희생과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박 장관은 ″민주유공자법이 강행처리 되는 것을 보면서, 야당, 특히 운동권 기득권 세력들의 입법권 남용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두고 586 운동권 출신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을 출마를 검토한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험지 출마 의사를 밝힌 원희룡 국토장관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는데, 다만 이 대표가 계양을에 재출마할 것인지를 지켜보면서 자신의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