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장슬기
경기도 택시 기본요금이 이르면 3월 말부터 1천 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오늘 경기도 택시요금조정계획안을 청취하고,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기존 3천8백 원에서 4천8백 원으로 올리는 조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조정안은 기본요금으로 갈 수 있는 거리를 2km에서 1.6km로 줄이고, 시간요금과 거리요금도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심야 할증요금이 적용되는 시간 역시 서울시와 마찬가지로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로 조정됩니다.
할증요율은 시간대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해 오후 10시부터 11시까지 20%,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2시까지 40%, 오전 2시부터 4시까지 20%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는 오는 14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택시요금 조정안이 최종 의결되면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르면 3월 말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1일부터 중형택시 기준 기본요금 4천8백 원을 적용하고 있으며, 인천시도 연내 인상을 추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