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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규
짜장면 한 그릇에 5만 5천 원?‥"대체 그 중국집 어딘가요?"
입력 | 2023-02-28 17:15 수정 | 2023-02-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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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짜장면 한 그릇 옆에 만 원짜리 다섯 장과 오천 원짜리 한 장, 이렇게 5만 5천 원이 놓여있습니다.
글쓴이는 자신의 지인이 짜장면 한 그릇 값으로 내고 온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중국집 주인이 작성한 안내문구가 적힌 사진도 한 장 더 올렸습니다.
가게 주인은 결식 아동에겐 식사값을 받지 않겠다면서 이런 당부의 말을 함께 적어놨습니다.
″얘들아 그냥 옆집 아저씨, 아줌마가 밥 한 끼 차려준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와서 밥 먹자″, ″가게 들어와서 쭈뼛쭈뼛 눈치보지마″, ″뭐든 먹고 싶으면 말해줘″라는 말들이었습니다.
″현재의 너도 미래의 너도 행복하고 건강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문구도 남겼습니다.
커뮤니티에 이 사연을 소개한 이는 ″요즘 세상이 좋아져 밥 굶는 아이들이 적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밥 한 끼를 걱정하는 아이들이 있다″며 ″이런 분들이 계시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하고 제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인이 그랬듯 자신도 조만간 한 번 들러볼까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시민들은 ″돈은 이렇게 써야 하는 것″이라며 가게를 찾아 이른바 ′돈쭐′을 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