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구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당시 계엄령 검토 문건 의혹의 핵심인물인 조현천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미국 생활 5년여 만에 귀국해 결국 구속수감됐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2016년 보수 성향 민간단체인 자유총연맹 회장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조현천 전 사령관을 구속했습니다.
조 전 사령관은 또, 기무사 요원들을 동원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를 여는 등 여론을 조작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조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심사한 서울서부지법은 ″증거 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며 심사 5시간 만에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조 전 사령관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본격적으로 박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윗선 지시로 계엄 문건을 작성해 내란을 계획한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