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변윤재

"돈 갚아라" 중학생 후배 납치한 10대 2명 붙잡혀

입력 | 2023-04-05 09:46   수정 | 2023-04-05 09:47
성남 중원경찰서는 중학생 후배 세 명을 불러내 차량에 태워 감금한 혐의로 10대 두 명을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둘은 지난 3일 정오쯤 피해자 중 한 명이 지인으로부터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며 피해자들을 경기 군포시의 한 주차장으로 불러내 차에 태운 뒤 180㎞가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들이 범행에 이용한 차량은 평소 알고 지내던 성인의 이름으로 빌린 것으로, 피의자 중 한 명은 평소에도 무면허 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다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 한 명이 차량 뒤에서 자신의 친형에게 이 사실을 알려 신고를 부탁했고, 경찰은 112 신고를 추적해 피의자들을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에게 60만 원을 빌려준 10대 지인이 피의자들을 시켜 피해자들을 데리고 오라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