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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다 털렸어요. 이 사람 처벌을‥" 박수홍 아내의 '호소'

입력 | 2023-04-10 13:08   수정 | 2023-04-1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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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 씨의 아내 김다예 씨가 유튜브에 퍼진 가짜뉴스 때문에 2년째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김 씨는 자신의 SNS에 ″언제쯤 허위 사실이 사라질까요″라며 자신을 저격한 댓글을 캡처해 올렸습니다.

해당 댓글에는 김 씨가 남편 박수홍의 친구와 사귀었고 남성이 숨지자 박수홍과 결혼했다, 소름 끼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 내용은 김 씨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유튜버 김용호 씨가 과거 김 씨를 언급하며 주장했던 루머입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저는 수사 과정에서 휴대전화 포렌식, 출입국 통장 카드 내역 등 제 인생을 다 털었다″며 ″김용호 맹신도들은 정신 차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다른 글에는 ″억울해서 죽고 싶다, 진실을 아무리 밝혀도 끝나지 않는 지옥″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거짓으로 한 사람을 마녀사냥하고 인격 살인하는 일은 사라지지 않는 고통을 남긴다″며 ″제발 이번 김용호 재판에서 강력한 처벌이 나오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유튜버 김용호 씨는 지난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박수홍 씨 부부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을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습니다.

김용호 씨는 공판 과정에서 ″검찰이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한 범죄들은 신뢰할 수 있는 제보원에게 받은 정보″라며 ″일부 허위가 있다고 해도 허위성 인식이 없어 고의는 아니″라고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 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다음 달 18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