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인

"보이스피싱 빚 갚으려 보이스피싱" 20대 징역 2년

입력 | 2023-04-21 09:51   수정 | 2023-04-21 10:27
법원이 보이스피싱을 당해 진 빚을 갚으려고, 보이스피싱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현금 수거책에게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4단독 재판부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지시에 따라 금융기관 대출 담당 직원 등을 사칭해 피해자 5명에게 1억 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21살 여성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보이스피싱 범행을 당해 1천 5백만 원 빚을 지게 되자, 다급히 해결하려는 생각으로 자신이 당한 것과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