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골마을 대낮 총격범 "외톨이라며 놀림당해서"

입력 | 2023-05-30 08:34   수정 | 2023-05-30 08:34

지난 25일 일본 나가노현의 시골 마을인 나카노시서 흉기를 휘두르고 총을 쏴 4명을 숨지게 한 용의자가 ″외톨이라며 놀림당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과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인 31살 아오키는 이번 사건으로 숨진 각각 60대와 70대 여성으로부터 ″외톨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와 피해자들 사이에 과거에 특별한 문제는 없던 만큼 용의자가 일방적으로 앙심을 품고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오키 용의자는 지난 25일 낮 흉기로 두 명의 여성을 숨지게 한 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2명을 상대로 엽총으로 추정되는 총을 발사해 모두 4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나카노시 시의장인 아버지와 어머니, 고모 등과 함께 이 집에 살면서 부모의 농사를 거들며 생활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