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동경
인천지검이 LH의 임대주택 관련 내부 정보를 부동산 브로커에게 거액을 받고 제공한 혐의로, LH 인천본부 주택매입부장이었던 40대 남성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019년 말부터 1년 반 동안 부동산 브로커 일당에게 8천673만 원 상당의 금품과 접대를 받고서, LH 인천본부 내부의 임대주택 현황과 감정평가 총괄자료 등을 16차례에 걸쳐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브로커 일당은 미분양 주택을 빨리 처분하려는 건축주들에게 LH 간부를 연결해 주는 대가로 100억 원 상당의 소개료를 받거나 받기로 약속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뇌물수수와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LH 인천본부 주택매입부장과 브로커 대표를 구속 기소하고, 브로커 일당 3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