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솔잎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3만 명을 웃돌며 다시 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생활하수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도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64개 하수처리장에서 측정해 산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는, 바로 직전주보다 45% 급증했습니다.
지난 7월 12일 확진자수 3만 4천여 명으로 1월 이후 최다를 기록하는 등, 7월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하수 속 바이러스 농도도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생활하수 속 바이러스 양을 분석해 환자 발생을 추정하는 방식을, 새로운 감염병 감시기술로 권장하고 있는데, 방역당국도 코로나19에 대해 전수 감시에서 표본 감시로 전환된 뒤, 하수 기반 감시를 보완적으로 활용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