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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건
남현희 산부인과 쫓아온 전청조에 놀란 간호사 "엇! 아드님이‥!"
입력 | 2023-12-16 15:06 수정 | 2023-12-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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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씨가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던 일화가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최근 ′웨이브′에 공개된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에 따르면 지난 3월쯤 전청조 씨는 남 씨가 임신을 한 것처럼 속였는데, 당시 남 씨가 산부인과에 가자 전 씨도 급히 병원에 쫓아갔습니다.
병원에 도착한 전 씨가 ′당장 남현희 감독이 진료받고 있는 곳으로 가겠다′고 하자, 간호사와 병원 직원들이 가로막았고, 실랑이가 일어났습니다.
실랑이가 점점 커지자, 간호사는 급히 진료받는 곳으로 뛰어 가 ″여기 지금 산모의 아드님이 오셔서 갑자기 진료실로 들어오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 씨와 전 씨는 실제로 15살 차이인데, 전 씨의 체형과 외모를 본 간호사가 그를 남 씨의 아들로 착각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큐멘터리에서는 또, 사기 의혹이 불거진 뒤 남 씨가 머물던 모친 집으로 찾아온 전 씨가 경찰에게 체포되던 장면도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전청조]
″현, 나 얘기 좀 하게 해줘요. 현, 제발! 한 번만, 한 번만! 나 진짜 다신 안 올게. 한 번만.″
당시 전 씨는 경찰에게 제압돼 현행범 체포되던 순간에도 남 씨를 만나겠다며 강하게 저항하면서 남 씨에게 애원하기도 했습니다.
[경찰관]
″현행범 체포하겠습니다.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 변명할 기회 있습니다. (한 번만요, 한 번만요.)″
전 씨는 현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공문서 위조,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상태입니다.
검찰은 전 씨가 재벌가 혼외자를 사칭하면서 해외 비상장주식 투자금 명목 등으로 피해자 36명에게 36억 9천여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현희 씨도 전 씨의 사기에 공모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지만, 남 씨는 ′전혀 몰랐다′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출처 : wavve ′악인취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