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백승우B
경찰은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한 혐의를 받는 10대 임 모 군에게 범행을 지시한 일명 ‘이 팀장’을 쫓기 위해 휴대전화 포렌식과 입금자 확인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오늘 서면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모방범죄가 우려되는 만큼 경복궁, 덕수궁 등 5개 궁 주변을 집중 거점장소로 지정해 순찰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6일 새벽 경복궁과 서울경찰청 담벼락에 낙서한 혐의를 받는 10대 임 군과 김 모 양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 팀장’이라는 이름을 쓰는 인물로부터 “낙서하면 수백만 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착수금 명목으로 10만 원을 받은 뒤 구체적인 범행 장소 등을 지시받으며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