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나세웅

우주의 어둠 비밀 풀어줄 망원경 유클리드 발사

입력 | 2023-07-02 04:27   수정 | 2023-07-02 07:23
우주에서 암흑물질을 탐구할 유럽우주국의 망원경 유클리드가 현지시간 1일 오전 11시 12분 미국 플로리다주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습니다.

유클리드는 이륙 2분 40초쯤 뒤 대기권 밖에서 로켓과 성공적으로 분리됐고, 4주 뒤 지구와 태양이 중력 균형을 이루는 150만㎞ 밖 제2라그랑주점 궤도에 진입한 뒤 시험 가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유클리드는 2029년까지 가시광선 관측기 등으로 최대 20억 개의 은하를 관측하고, 사상 최대의 3D 우주 지도를 만드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특히 수십억 개의 은하가 왜곡된 모양을 측정해 팽창 중인 우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암흑물질의 분포를 밝힌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