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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한국 대통령 뜻깊은 첫 방문‥강력한 지지 감사"

입력 | 2023-07-15 22:36   수정 | 2023-07-15 22:37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뜻깊은 첫 방문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언론발표에서 ″오늘 양국 관계 역사상 한국 대통령의 첫 방문을 맞아 우리는 우크라이나 국민이 정상적이고 안전한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의미있는 대화에 감사하고, 강력한 지지에 감사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에 재정적·기술적·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한 윤 대통령의 새로운 이니셔티브에 감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AFP통신은 두 정상이 러시아에 대한 법의 심판과 우크라이나 재건, 그리고 에너지·식량·경제 분야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의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에 애도의 뜻을 표했는데, ″지금 한국을 강타한 끔찍한 홍수와 관련해 나와 모든 우크라이나인들의 애도를 전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순방을 연장하고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 키이우에 있는 대통령 관저인 마린스키 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북대서양조약기구정상회의 개최지인 리투아니아 방문 후 다음 순방지인 폴란드 바르샤바를 찾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