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준범
키프로스 수도 니코시아에 위치한 이스라엘 대사관 건물 인근에서 현지시간 21일 새벽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키프로스 당국은 철제관 안에 폭약을 밀봉한 파이프 폭탄 형태의 폭발물이 대사관 건물에서 30~40m 떨어진 곳에서 터졌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대사관 건물 피해도 경미한 것으로 당국은 밝혔습니다.
키프로스 경찰은 사건 현장 근처에서 용의자 4명을 체포했으며, 이들 가운데 1명은 흉기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중해 동부의 섬나라이자 휴양지인 키프로스에는 유대인 공동체가 조성돼 있으며, 외국 관광객 가운데 이스라엘인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