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남호
러시아가 다수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사르마트′ 개발을 곧 완료한다고 타스 통신이 현지시간 16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전략미사일군 사령관 세르게이 카라예프 대령은 ″고정식 미사일 시스템인 사르마트의 개발이 실질적으로 마무리됐다″며 ″러시아의 로켓·우주 산업이 진보한 성과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르마트′는 2009년부터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의 마케예프 로켓 설계국에 의해 개발돼온 격납고 발사형 3단 액체연료 로켓형 ICBM입니다.
러시아는 옛 소련 시절 생산된 ICBM ′보예보다′를 대체하기 위해 ′사르마트′를 개발해왔습니다.
사르마트는 최대사거리가 1만 8천㎞에 이르는 다탄두 미사일로 최대 15개의 탄두가 각기 움직여 다수의 목표물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월 사르마트 개발이 연내에 이뤄져 전투 임무에 투입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