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오유림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2분기 들어 9억 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5일까지 신고된 2분기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7천450건 가운데 9억 원 초과 거래는 3천885건으로 52.1%를 차지했습니다.
금액대별로는 9억 원 초과∼15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이 올해 1분기 30.3%에서 2분기 들어 33.3%로 증가했고, 15억 원 초과 거래 비중은 17.9%에서 18.8%로 늘었습니다.
6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은 올해 1분기 24.4%에서 2분기에는 21.1%로, 6억 원 초과∼9억 원 이하는 27.4%에서 26.7%로 각각 감소했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과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정책자금 지원 대상이 아닌 9억 원 초과 거래가 증가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3∼4%대로 안정되면서 전반적인 매수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