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6-12 10:21 수정 | 2024-06-12 10:21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달 15에서 64세 고용률이 처음으로 70%를 기록했다″면서도 ″도소매업, 건설업 고용이 감소하면서 취업자 증가 폭이 축소되고 고용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관은 기재부, 고용노동부, 통계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열린 ′제17차 일자리 전담반 회의′에서 최근 고용 상황을 점검한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5월 취업자 증가 폭 축소는 고용동향 조사 기간 휴일이 포함되고 강수일수 증가 등 기상 여건 악화와 같은 일시적 요인에 영향을 받았다″면서 ″6월 일평균 수출액과 카드 승인액, 해외여행객 입국자 수 등 내수가 개선세를 보여 향후 고용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업종별, 계층별 고용 상황을 더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일자리 TF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취약부문 맞춤형 일자리 지원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64세 고용률은 70%로 사상 처음 70%대를 기록했고, 15세 이상 고용률 역시 63.5%로 역대 최고치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15세 이상 취업자 수 증가 폭은 8만 명으로 2021년 2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적었으며, 특히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6.7%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0.9% 포인트 급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