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건휘
7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석 달 만에 10만 명을 웃돌았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85만 7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만 2천 명 늘었습니다.
전년도 대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3월 17만 3천 명에서 4월 26만 1천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후 지난 5월 8만 명으로 꺾였고, 6월에도 9만 6천 명으로 증가폭은 두 달 연속 10만 명을 밑돌았다가 석 달 만에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고연령층이 고용시장을 이끌고, 청년층 취업자는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졌는데, 60대 이상에서 27만 8천 명 증가한 반면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4만 9천 명 감소했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는데, 지난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7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실업자는 73만 7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만 명 줄었고, 실업률도 2.5%로 0.2%포인트 낮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