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철현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 즉 위험노출액이 최근 10년 동안 2배 가까이 증가해 2천900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재정위 차규근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는 2천881조 9천억 원이었습니다.
이는 지난달 말 기준 총액 2천837조 6천억보다 44조 3천억 원 증가한 수준으로, 명목 GDP 대비 비율은 115.9%로 집계됐습니다.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는 부동산담보 대출 등 가계 여신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등 기업여신, 부동산 펀드나 리츠 등 금융투자상품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익스포저는 지난 2015년 말 1천443조 5천억 원을 기록한 이후 올해 상반기 말까지 매년 늘어 10년 사이 2배 가까이로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