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윤수

이창용 한은 총재, 가계대출 정책 혼선에 "저도 일정 책임"

입력 | 2024-10-14 11:57   수정 | 2024-10-14 11:57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가계대출을 둘러싼 정책 혼선에 대해 ″저도 일정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총재도 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인 ′F4 회의′의 한 축′이라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F4 회의′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당국자들이 거시경제와 금융 현안 등을 논의하는 회의체입니다.

박 의원은 질의에서 ″가계대출과 관련한 금융감독원장의 오락가락한 발언이 문제가 돼서 결국 본인이 국민께 사과했고, 금융위원장도 지난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부족함이 있었다고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올해 급작스럽게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을 연기하는 등 오락가락한 정책이 집값 상승세에 기름을 끼얹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지적에 대해 이창용 총재는 ″유념하겠다″고 답변했으며 ′F4와 공조가 잘 유지됐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