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세영

국내 주유소 기름값 2주 연속 상승‥"다음 주도 이어질 듯"

입력 | 2024-10-26 09:27   수정 | 2024-10-26 09:27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소폭 올랐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와 비교해 리터당 1.5원 오른 1천593.1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직전 주보다 0.9원 내린 1천660.8원으로 가격이 가장 높았고, 대구가 2.1원 오른 1천555.9원으로 가격이 가장 낮았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0.8원 상승한 1천422.2원을 기록하며, 전국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2주 연속 올랐는데, 상승 폭은 지난주보다 둔화했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 지표 부진,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가능성 재부각 등의 영향으로 소폭 내렸는데, 국제유가 변동은 보통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배럴 기준으로 내렸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에 원화 기준으로는 다소 올랐다″며 ″다음 주까지는 국내 가격 변동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