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수아
최선희 외무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정부 대표단이 러시아 공식 방문을 마치고 오늘 귀국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평양 국제비행장에서 박철준 외무성 부상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의 블라디미르 토페하 임시 대리대사 등이 방러 대표단을 맞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최 외무상은 현지시간 지난 16일 낮 라브로프 외무부 장관과 회담했고, 이어 오후에는 크렘린궁에서 푸틴 대통령을 예방하고 북러 외무장관 회담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크렘린궁은 면담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당시 최 외무상의 수행원이 ′우주기술분야 참관대상목록′이라고 적힌 서류를 들고 있던 점으로 보아 정찰위성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푸틴 대통령 예방과 북러 외무장관 회담 등에서 북한의 재래식 포탄 생산을 책임지는 조춘룡 노동당 군수공업부장이 배석해, 무기 거래 등 군사 협력 방안도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