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형

이낙연 "호남 정치에도 경쟁 필요‥총선 출마한다면 광주 최우선 검토"

입력 | 2024-02-07 11:41   수정 | 2024-02-07 19:39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오늘 광주를 찾아 ″총선에 출마한다면 광주를 최우선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책임위원회의를 열고 ″호남 정치가 경쟁력을 잃은 것은 경쟁이 없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공동대표는 ″호남이 압도적으로 지지해 온 민주당은 예전의 민주당이 아니″라며 ″당내 민주주의도, 다양성도 죽은 분위기로는 민주당이 제대로 발전할 수 없고 정권 교체를 하기도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자신을 향해 출마 요구가 잇따르는 데 대해선 ″출마할지, 전국 선거를 지원할지, 출마한다면 광주를 포함해 어디서 출마하는 게 국가와 호남과 당에 도움이 될지 당과 상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광주를 최우선 검토하는 이유로는 ″고향이고 호남의 중심이기 때문″이라며 ″이 곳에서 나고 자랐지만 광주와 전남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제대로 갚았을까 하는 채무의식에 늘 눌려 지내왔다″고 답했습니다.

또 2016년 국민의당도 초반 지지도는 낮았다며, ″지금 지지도가 만족스럽다는 건 아니지만 실망할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이 1995년 창당한 새정치국민회의도 처음에는 반대가 심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