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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제64주년 4·19 기념사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소리 귀 기울일 것"

입력 | 2024-04-19 10:37   수정 | 2024-04-19 10:38
한덕수 국무총리가 제64주년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자유와 인권, 상식과 공정이 통하는 반듯한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4·19 혁명 기념식에서 ″우리 정부는 4·19 열사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주신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 데 더욱 힘써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4·19 혁명 유공자와 유가족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하고 ″4·19혁명은 학생과 시민의 손으로 이룩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분수령이 됐다.

우리의 부모, 형제, 자매들이 2월의 대구, 3월의 대전과 마산을 지나서 마침내 4월 19일의 혁명을 통해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 눈부신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모든 국민의 한결같은 염원이 한 사람 한 사람의 용기 있는 결단으로 일어나 위대한 승리를 이끌었던 것″이라며 ″4·19혁명은 대한민국 헌법의 정신으로 민주주의와 번영을 이끄는 저력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또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켜 미래세대에 전해줘야 할 역사적 의무가 있다″며 ″정부는 4·19 혁명 유공자 한 분 한 분의 업적을 빠짐없이 기록하고 기억하고, 이를 토대로 자유와 인권이 살아 숨 쉬고 평화와 번영이 넘치는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