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이준석 "이재명 '25만 원 지원금' 근거 없어‥수정해야"

입력 | 2024-04-24 10:27   수정 | 2024-04-24 10:3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만 원 전 국민 지원금′을 영수회담 의제로 추진하려는 것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대선 석패 요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오늘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25만 원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2천 명 의대 증원을 붙들고 의료시스템 전반을 초토화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보다 조금도 나을 게 없다″며 ″그런 가벼운 인식 때문에 대선에서 석패한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1인당 25만 원씩 4인 가족이면 100만 원 정도가 된다는 추론 외에는 25만 원 지원금의 수치적 근거를 찾을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제1야당 대표를 해본 입장에서 돈 풀기에 앞장서고, 대한민국 재정 위기가 오면 올수록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유혹은 솔깃했다″면서도 ″재정적으로 폐허가 된 대한민국의 권력자가 된다 한들 무슨 소용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또, ″이재명 대표는 대선후보 시절 전 국민에게 부동산 기반의 코인을 지급하자는 주장을 했고, 마을에 돈이 들어오지 않아도 돈이 돌면서 경제가 활성화된다는 식의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으로 기본소득을 옹호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질적 근거 없는 수치들만 반복하는 두 지도자가 만나서 서로의 주장을 교환하는 형식으로 관철하게 된다면 그것은 협치일 수 없다″며 ′25만 원 전 국민 지원금′ 제안을 수정하라고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