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재웅

이재명, 대통령실·여당에 '채 해병 특검' 수용 촉구‥"국민의 뜻"

입력 | 2024-04-24 10:54   수정 | 2024-04-24 10:5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실과 여당을 향해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세 분 중 두 분이 ′채 해병 특검′에 찬성한다″며 ″′채 해병 특검′을 반드시 하라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모든 진실의 아버지는 시간′이라는는 마키아벨리의 말을 인용한 뒤, ″해병대원 사망 사건도 예외가 아니다, 시간이 흐르니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방부가 경찰로부터 수사자료를 회수하던 당일, 대통령실의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과 국방부 유재은 법무관리관이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채 해병 사건을 보면 참으로 이례적이고 비상식적인 일들의 연속″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정된 수사 결과를 갑자기 취소시키거나 정당하게 수사를 잘하던 박정훈 대령에게는 집단 항명 수괴란 해괴한 범죄를 뒤집어씌워 심지어는 구속 시도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특검법을 통과시켜서 반드시 진상 규명을 시작해야 한다″며 ″이게 바로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