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ab_sub_heading″ style=″position:relative;margin-top:17px;padding-top:15px;padding-bottom:14px;border-top:1px solid #444446;border-bottom:1px solid #ebebeb;color:#3e3e40;font-size:20px;line-height:1.5;″><div class=″dim″ style=″display: none;″><br> </div><div class=″dim″ style=″display: none;″>━<br> </div><div class=″ab_sub_headingline″ style=″font-weight:bold;″> 육군사관학교 정문 앞
2024년 4월 25일
민주당 당선인들, 독립영웅 흉상 존치 촉구 회견</div><div class=″dim″ style=″display: none;″><br></div></div>
◀ 우원식/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육사에 오늘 방문을 하려고 했습니다.
육사 안에 있는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독립영웅들의 형상이 그대로 잘 계시는지도 좀 보고 육사 교장을 만나서 이 문제에 관해서 논의를 하려고 했는데 우선은 거절당했습니다.
이유는 시험기간이라고 해서 거절됐는데 그래서 그러면 비공개로 합시다 그렇게 이야기했는데도 거절당해서 이건 참으로 매우 유감입니다.
이번 총선거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하려고 하는 민심에 힘을 얻어서 야권이 크게 압승했습니다.
역사전쟁을 둘러싼 이번 총선에 드러난 국민의 민심은 홍범도 장군 흉상을 단 1cm도 옮기지 마라, 민족의 정체성을 해치는 역사 전쟁 중단하라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국군과 독립군, 그리고 광복군의 역사적 연결고리를 끊으려는 윤석열 정부의 역사 전쟁 속에서도 아직도 홍범도 장군님을 비롯한 독립영웅들의 형상이 이곳 육사 충무관에 남아 있는 것은 모두 국민 여러분들의 한마음 한뜻으로 모두가 반대해 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이번 총선 결과가 그 민심을 말해줍니다. 이번 총선은 모 여당의 말처럼 홍범도 총선이었습니다.
22대 국회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의식과 민족정신을 지켜내야 합니다.
21대 국회에서 가장 많은 의원들이 참여했고, 제가 대표 발의한 흉상 철거 반대 결의안을 22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통과시켜내겠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정부에게 한 번 더 경고합니다. 나라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역사 전쟁을 중단하십시오.
그리고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독립영웅들의 흉상을 단 1cm도 손대지 마십시오. 이 명령을 듣지 않으면 국민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 이준식/신흥무관학교 기념사업회장 ▶
이 지구상에 있는 수많은 나라 가운데 독립전쟁 영웅을 존경하지 않는 나라는 없습니다.
미국의 워싱턴을 국부라고 하는데 워싱턴이 국보가 된 이유는 초대 대통령이기 때문이 아니라 영국을 상대로 한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끌었기 때문입니다.
터키의 국부라고 일컬어지는 케말 파샤도 마찬가지입니다. 터키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끌었기 때문에 온 국민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 대한민국은 특히 윤석열 정권 하에서는 독립전쟁의 영웅을 존경하는 것이 아니라 모독과 폄훼의 대상으로 삼아버렸습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대한민국 국민 가운데 홍범도 장군 모르면 그 대한민국 국민의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어찌 홍범도 장군뿐이겠습니까? 김좌진 장군, 지청천 장군, 이범석 장군, 이회영 선생 이름 모르면 대한민국 국민의 자격이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정부 여당은 스스로 대한민국 국민의 자격이 없음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된 자격을 입증하려면 지금이라도 홍범도 장군 등 5분 독립전쟁 영웅의 흉상 철거를 백지화하십시오.
이제 마지막 남은 기회입니다. 지난 총선거에서 심판을 받은 게 아니라 응징을 받았습니다. 아주 혹독한 응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정신 못 차리고 계속 흉상 철거를 강행한다면 더 큰 심판의 대상이 더 큰 더 큰 응징을 받을 것이고요.
그렇다고 무작정 기다릴 수 없으니까 이번 총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바탕으로 해서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이번 사태의 진상을 밝히는 국정조사를 실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건 국민의 명령입니다.
◀ 김용만/더불어민주당 당선인(김구 선생 증손자) ▶
김좌진, 지청천, 이범석, 홍범도 그리고 이회영 선생님 이 5분의 흉상을 육사에 세운 것은 우리 국군의 정체성이 바로 이 의병으로 하여금 독립군이 독립군으로 하여금 광복군이 또 광복군이 우리 자랑스러운 국군으로 이어져 왔음을 천명한 것입니다.
그렇게 흉상 철거 시도는 우리 국군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이기도 하면서 나아가서는 임시정부의 법통을 잇겠다고 하는 헌법 정신 또한 부정하는 행위입니다.
이번 총선을 통해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도 말했습니다. 나는 흉상 철거에 반대했다고.
총선이라는 국민의 심판을 앞두고서 이런 얘기가 나온 것은 참 부끄럽지만 지금 윤 정권 내부의 반대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흉상) 이전입니다.
지금 당장 흉상 이전 계획을 백지화하십시오. 더 이상 우리 자랑스러운 독립운동 역사와 또 헌법 정신을 훼손하지 마십시오.
총선에서 국민적 비판을 심판을 받은 윤석열 정권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념과 역사 전쟁을 하고
또 말씀 주신 것처럼 국민의 70%에 가까운 분들이 반대한 흉상 이전을 강행한다고 하면 국회의원 당선인으로서 또 나아가서는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 기꺼이 응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