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하늘

'이준석 불출마' 개혁신당 차기 대표에 이기인·전성균 등 출사표

입력 | 2024-04-26 16:37   수정 | 2024-04-26 16:38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차기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이기인 전 개혁신당 최고위원과 전성균 경기 화성시의원이 당대표 선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기인 전 최고위원은 오늘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이주영·천하람과 함께 80년대생 40대 기수론의 전면에 서겠다″며 ″이준석 대표가 그랬듯 또 다른 새로움으로 지긋지긋한 여의도 정치와 정면 승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우리는 더 정교하고 절박해져야 한다, 이번 승리의 역사를 바탕으로 더 큰 승리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무너진 보수의 자리에 자유의 깃발을 꽂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비호감 경쟁을 멈춰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당내 계파 간 통합 방안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각 계파라고 불리는 새로운선택·한국의희망의 인사들과 모여서 당의 정체성을 어떻게 정립할지 허심탄회하게 충분히 논의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른바 ′천아용인′으로 불리는 이준석 대표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됩니다.
′지방의원 1호 탈당자′로 개혁신당에 합류했던 전성균 화성시의원도 이에 앞서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신당은 대한민국 리셋을 위한 변화의 기폭제가 되어야 한다″며 ″당대표가 되어 그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시의원은 ″개혁신당은 지방정부의 수권정당으로, 캐스팅보터로 자리매김해 그 힘으로 대한민국의 수권정당이 되어야 한다″며 ″돌을 맞더라도 치부를 드러내고 대한민국의 문제를 말하는 일에 주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