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나세웅
윤석열 대통령이 동해안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직접 발표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지지율 만회 정치쇼″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발표한 탐사 자원량은 140억 배럴이 들어갈 수 있는 그릇의 크기″라며 ″실제 무엇이, 얼마나 담겨 있는지는 나중에 확인해봐야 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장밋빛 발표만 성급히 한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고, 중대한 발표에 ′천공′의 그림자가 보인다는 말들이 여기저기서 나온다″면서, 윤 대통령 부부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역술인 천공이 최근 ″우리도 산유국이 된다″고 주장한 일을 지목했습니다.
안태준 원내부대표는 ″대통령이 브리핑을 통해 국민적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급락한 지지율을 만회하고자 하는 정치쇼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도 당 의원총회에서 ″특검과 탄핵이 두려워 국민의 눈을 돌리기 위한 꼼수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주가 조작의 의도라도 있다면 정말 큰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