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6-27 11:25 수정 | 2024-06-27 14:45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야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이, ″방송통신위원회가 MBC를 장악하려는 비밀 작전을 펼치려 한다는 소문이 있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야권 과방위원들은 공동 성명을 내고 ″김홍일 방통위원장이 내일 또는 다음 주 초 MBC의 대주주인 방문진 이사를 선임하는 계획을 의결한 뒤 사퇴한다는 흉흉한 소문이 떠돌고 있다″며 ″3류 막장 정치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시나리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5일 과방위 현안 질의에서 방통위 간부들은 하나 같이 ′계획이 준비되지 않았다′, ′일정이 없다′ 입을 모아 말했다″며 ″그런데도 계획을 급조해 전광석화처럼 의결하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야권 과방위원들은 또 ″방통위 규칙에 따르면, 회의 2일 전 각 위원에게 안건과 회의 일시를 통보해야 한다″며, ″작전을 지휘하는 사람은 물론 동참하는 사람들 모두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