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의표
윤석열 대통령이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지명했습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우리 사회의 고용노동계 현안이 산적해 있는 이 시점에 노동현장과 입법부, 행정부를 두루 경험한 후보자야말로 다양한 구성원들 간 대화와 타협을 바탕으로 노동개혁 과제를 완수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인데도 대통령께서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셨다″며 ″더 낮은 곳, 더 어려운 분들을 더 자주 찾아뵙고 현장의 생생한 말씀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는, 일명 ′노란봉투법′에 대해 취재진이 의견을 묻지 ″일방적으로 입법할 때 부작용이 현재의 부작용보다 더 클 수 있다″며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주일대사에 박철희 국립외교원장을, 주호주대사에 심승섭 전 해군참모총장을 각각 임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