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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증시 폭락, 금투세 폐지 초당적 입장 정해야"

입력 | 2024-08-06 09:55   수정 | 2024-08-06 09:56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어제 국내 주식시장 폭락 사태를 두고 ″이번 폭락 때문에라도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대한 초당적 입장을 정해야 한다″고 야당을 향해 촉구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사태′ 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지금 세계 증시가 여러가지 불안한 상황으로 가고 있는데 대한민국만 큰 주가 하락의 모멘텀을 만들 수 있는 금투세 시행을 강행한다면 일부러 ′퍼펙트 스톰′을 만들어 그 안으로 들어가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역시 금투세 폐지에 대해 다소 유연한 입장을 밝혔다″면서 ″상황이 바뀐 점을 감안해서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전향적이고 초당적인 논의를 하자″고 야당에 제안했습니다.

이어 정부를 향해선 ″정부에서 자신감과 신중함을 가지고 투자자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메시지와 여러 조치를 강구해달라″며 ″주가 급등락 상황에서의 불공정 행위 등 감시도 철저히 강화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앞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금투세는 그냥 두면 5개월 뒤부터 시행되고,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을 감안하면 금투세 폐지 논의는 더 지체할 수 없다″며 ″여야가 지금 당장 협상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