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12 09:38 수정 | 2024-11-12 09:39
한덕수 국무총리가 2기 트럼프 정부 출범을 앞두고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금융·통상·산업 등 3대 분야 점검 회의체를 가동하는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대선 결과, 차기 미국 정부는 외교·안보, 통상,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상당한 정책 전환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AI, 첨단 바이오, 양자 등 한미 정부 간 추진한 분야별 협력과제들이 일관되게 추진되며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 네트워킹 및 협력에도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 총리는 특히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등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이 엄중한 시기인 만큼, 한미 간 긴밀한 안보 공조 체계가 한치의 공백도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겨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어 ″정부는 새롭게 출범하는 미국 정부와 함께 굳건한 한미동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며 우리나라의 안보와 국익을 지키고, 무엇보다 우리 국민과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활동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한편 ″올겨울 12월부터 상당한 한파가 예상된다″면서 ″복지부·행안부·산업부 등 관계부처는 서민과 취약계층 분들께서 조금이라도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여 실효성 있는 ′겨울철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준비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상습 음주 운전자에게 음주운전 방지 장치 부착을 의무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 시행령′을 상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