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21 09:42 수정 | 2024-12-21 09:42
검찰이 확보한 명태균 씨의 이른바 ′황금폰′에 홍준표 대구시장과 관련된 내용이 있다는 명 씨 측 변호인의 주장에 대해, 홍 시장은 ″명태균은 내가 30여 년 정치하면서 만난 수십만 명 중 한 명일 뿐″이라며, ″나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으니 아무 걱정할 것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 SNS에 ″정치를 하다 보면 사기꾼도 도둑놈도 만나게 되는데, 문제는 그자들과 어울려 불법적이고 탈법적인 행위를 했는지″라며 ″그자가 질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기에 그자를 누구처럼 곁에 두고 부린 일도 없고 함께 불법, 탈법도 한 일이 단 한 번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홍 시장은 또 ″그랬기 때문에 ′명태균 사건′이 일어났을 때부터 자신 있게 정치 브로커, 허풍쟁이, 사기꾼으로 단정해서 말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지난 대선후보 경선 때부터 명태균이 윤석열 측에 붙어 조작질한단 것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고, 나중에 큰 사고 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적어도 나는 명태균 따위에 놀아나는 어리석은 사람은 아니″라며 ″좌파 매체들은 명태균 폰에서 내가 연루된 걸 찾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지만, 말짱 헛수고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