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나세웅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전 국방장관이 오늘 고위공직자수사처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공수처 수사4부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인 이 전 장관이 자진 출석 형식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채 상병 순직에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이 책임이 있다는 수사결과를 축소하고 재검토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이 전 장관과 유재은 법무관리관, 김동혁 검찰단장 등 주요 피의자 6명을 출국금지했습니다.
호주 대사로 임명된 이 전 장관은, 현지 부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 측은 ″이 전 장관이 앞으로 진행될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며 출국금지 해제에 대해선 ″최종 결정 기관이 아니라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