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상훈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디올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와 함께 고발된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에게 소환 통보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전담수사팀은 오는 30일 오후 2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된 이 기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명품가방과 몰래카메라를 최 목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이명수 기자 측은 검찰에 출석해, 김 여사와 최 목사 간의 1년 5개월치 카카오톡 대화내역 등을 전부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일 검찰 조사를 받은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는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유력 인사에 대해 인사청탁했다고 주장하면서 관련 카카오톡 대화 일부만 검찰에 제출했고 다른 자료는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서울의소리 측이 30일 제출할 자료에는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인사 청탁뿐 아니라, 유력 인사에 대한 국립묘지 안장과 통일TV 재송출 문제 등도 여러 차례 청탁한 정황이 담긴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김 여사가 대통령실 직원을 통해 최 목사의 청탁을 해결해주려 했다는 정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목사와 서울의소리가 공모한 정치공작이라는 게 그동안 대통령실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