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의협 산하 범의료계 협의체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내일 제3차 회의를 앞두고 전공의와 의대생의 참관을 전격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내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특위 제3차 회의를 비공개로 열며, 전공의와 의대생의 참관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의협은 ″논의 과정에서의 투명성 및 전공의와 의대생들로부터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진행된 2차 회의에서 공개 참관을 전면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전 접수를 해야 참관이 가능하며, 참관을 희망하는 인원이 많은 경우 공간 문제로 선착순으로 제한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현재 특위가 전공의와 의대생 몫으로 남겨둔 자리는, 각 단체 또는 단체 대표가 ′불참′을 선언해 공석으로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지난달 28일 의협이 진행한 전공의 대상 비공개 간담회에 참여한 일부 전공의들이 참관을 요청하면서, 특위 차원에서 논의를 거쳐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진수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는 ″참관하는 의대생 및 전공의들의 익명성은 철저히 보장될 것″이라며, ″참석자들은 해당 직역의 의견을 대표하지 않고 의결권 역시 당연히 주어지지 않으며 오직 참관만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독단적 밀실 협상을 위한 협의체가 아니라는 것을 직접 보여주고, 협회의 동향에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젊은 의사들을 위해 참관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